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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양육 배려하는 사회환경 조성에 힘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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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미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임회장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 조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도 중요시 되고 있고 무엇보다 여성이 아이를 마음 편히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마련을 위해 출산과 양육을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는 등 인식개선과 교육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인구보건복지협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 순회방문지로 17일 부산지회를 찾은 손숙미(60) 회장은 저출산 해법의 키워드는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가족 구성원의 지지와 협력, 일과 가정 양립이 조화로운 기업문화 확산, 출산친화정책 등 제도가 효과적으로 실현 되도록 지자체, 기업, 사회단체의 공조를 이끌어내는데 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회장은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자체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초저출산국가에서는 벗어났지만 빠른 고령화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생산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향후 2015년 생산가능 인구는 37백만 정점으로 감소되어 2026년이면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비중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도달할 전망이라며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저출산의 주된 원인으로 대다수가 자녀 양육교육비 부담(60.2%), 소득고용불안정(23.9%), 가치관 변화(7.5%), 가정 양립 어려움(7.2%)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그는 출산양육을 배려하는 사회환경 조성이 미흡한 탓에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2012년도 기준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28,673(전국 대비 5.9%), 합계출산율은 1.14.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1.30%)보다 낮지만 2009년 이후 4년 연속 부산지역 합계출산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출산 양육 인식개선 사업과 교육사업 주력
 
청말띠 여성 활동적 진취적 리더십의 상징
 
생식보건조사연구 국제협력 내실화 기할것
 
 
그동안 베이비부머 자녀들의 가임기가 끝나면서 인구가 다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띠에 따라 인구가 가감율을 달리하는 인구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정부의 인구정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그는 특히 청말띠 해에 아이를 낳으면 드세다는 편견 때문에 임신을 꺼려 올해 60년 만에 돌아온 청말띠 해에 출산율이 다시 낮아질까 염려된다며 개인적으로 나도 청말띠라 출산율이 떨어지면 괜히 제 탓 같이 여길까 걱정되지만 역으로 국가가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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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손회장은 세계적인 피겨선수 김연아와 아사다마오 선수,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도 말띠지만 왕성한 활동력과 진취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사람들이라며 이제 청말띠에 대한 편견은 구시대적 사고일 뿐 새로운 여성리더십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공약 중 맞춤형 보육과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협회 차원에서도 지난 50년의 경험과 노하우 및 인구문제에 대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저출산 대응 사업을 적극 추진,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인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손회장은 “‘저출산 대응 환경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 향상을 사업목표로 저출산에 대한 국민인식개선을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임신출산양육친화적 사업개발과 보건의료증진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인구교육 시스템구축과 인구 생식보건 조사연구, 국제협력의 내실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숙미 신임회장은 1954년 경남거제 출생. 부산경남 여중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식품영양학,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양학 석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원 박사를 마치고 카톨릭대 교수를 역임하다 2006년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성, 보건복지위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한나라당 저출산 원내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출산정책에 관심을 가져왔다. 대한영양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자랑스런 국회의원상(2011), 대한민국 헌정우수상(2011)을 수상한 바 있다.
 
 
유순희기자 
[2014년 1월 22일 제4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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