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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되고 보니 세상 더욱 새로워”

 
첫 시집낸 정봉화 부산경제포럼 공동대표
 

 선화 정봉화(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장, 오륙도 로타리클럽 초대회장) 부산경제포럼 공동대표가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처녀시집 ‘나에겐 아직도 꿈이 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본격적인 시작(詩作) 활동을 해온지 수 년 만에 발간하는 첫 개인 시집. 그동안 생활속에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를 비롯, 생활주변을 관찰하며 떠오른 심상, 사회문제를 따뜻한 시각에서 풀어냈다.

 300여 지인들이 참석한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정대표는 “경력도 일천한데 시집을 낸다고 생각하니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첫 작품집을 기념으로 남기는 일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지인들의 권유로 용기를 냈다” 며 무엇보다 “인생후반에 시와 함께하는 삶은 그 어떤 일보다 보람있는 일인것 같아 앞으로 시작활동에 충실할것” 이라고 말했다.

 바다와 인접한 동네 살면서 느낀 소회들은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시에서 표출되고 있다. 독도, 어머니, 꿈, 즐거운 입학, 부산이야기, 생활의 현장에서 등 다양한 테마로 단락을 나누어 시와 수필, 자전적 기록들을 짧은 에세이식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시집살이가 힘들고 마음에 안들어 친정에 갔더니 어머니가 금목걸이를 걸어주시면서 이 목걸이가 변색하거든랑 그때 오너라 하시던 어머니의 진실한 사랑과 교훈이 새삼 떠올라 ‘금목걸이’라는 시로 남겼습니다.” 짧은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주신 어머니가 돌아보니 새삼 고맙다는 정대표는 “이제 여생은 시를 쓰면서 인생을 정리하며 아름답게 보내고 싶다” 고 말했다. 덧붙여 “욕심 같겠지만 2집 3집 계속해서 더욱 발전된 시집을 발간하고 싶다” 며 의욕을 보였다.
 
 이번 시집에서 정대표는 여성권익활동을 위한 새생활 실천 국민운동본부창립, 지역 최초 로타리 여성클럽 창립, 여학교 설립 등 시의원 시절 여성특위를 만들기까지의 다양한 부문에서 여성권익신장을 위한 노력의 흔적들도 담아냈다.
 
 
[2010년 10월 1일 12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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