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5일

포커스

“운동이 주는 에너지가 열정적인 삶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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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는 손미미 대표



살면서 한 번은 맞게 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대반전을 이루고 더 큰 꿈을 향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고의 몸짱 여성이 있다. 피트니스센터 팀윤짐플러스 화명점 대표이자, 부산지역 여성피트니스팀 ‘S바디’ 대표, 유커뮤니케이션즈 대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WFF 프로 손미미 선수(43).

2017 KAFF 스포츠모델 1위, 2017 KISPORTS FESTIVAL 스포츠 모델 오버롤1위, 2017 IFBB 중국 상해 스포츠 페스티발 비키니피트니스 2위 , 2017 NICAKOREA 비키니피트니스 2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손 대표의 열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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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미 대표는 “왜 운동을 하느냐,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다른 무엇보다 운동이 자기를 테스트하기 참 좋다”며 “운동을 통해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만족감을 얻다보면 오히려 큰 에너지가 생긴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이벤트회사를 운영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던 그에게 '변화와 돌파구'가 필요했던 것이 운동을 하게 된 계기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설렘이 없고 따분한 40대에 나를 다시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고, 독하게 매진하다보니 목표가 생기고 그것을 이루고 보니 또 다른 꿈이 생겨 도전에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

초등학생 자녀 둘을 두고 있는 그의 하루 일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침상을 차리면서 아이들의 간식, 저녁준비까지 다해 놓는다. 빨래 등 보통 일하는 엄마들이 저녁에 할 일도 아침에 다 해 놓는다. 무엇보다 오랜 맞벌이 가정답게 남편과 가사분담을 잘 하고 있고, 대회를 치를때마다 훌륭한 매니저가 돼 주는 남편의 외조도 지금의 손 대표를 있게 한 이유다.

피트니스로 출근해 직원들과 오전 운동 3시간에 이어 철저히 짜여진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개인트레이닝, 선수양성위한 교육, 저녁운동까지 마무리하고 집에 가면 밤10시가 넘는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자기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쳤고, 퇴근 전까지는 전화로 소통하며 챙긴다.

그는 “운동, 무대라는 것이 알면 알수록 어려워 긴장을 늦출 수가 없고 몸에 해로운 것은 전혀 먹지 않는다”며 “운동을 하기 전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 년에 병원에 두세 번 입원할 정도로 약골이었는데 운동하고 건강해져 신랑도 좋아한다. 몸에 좋은 것만 챙겨 먹으니 건강이 좋아질 수밖에 없고, 20대 머릿결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다 식단과 운동 덕”이라고 털어 놓는다.

손 대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피트니스센터의 트레이너들은 모두 전문선수들이다. 몸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론을 갖추고 있어 회원들이 일대일 트레이닝으로 운동을 배우고 건강관리 받는다.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뭐니뭐니 해도 회원들이 원하는 만큼 살이 빠지고 건강해 졌을 때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한 50대 회원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과 식단관리를 해서 건강을 되찾고, 보조기를 찰 정도로 몸이 불편한 회원이 운동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한다.

일반인의 경우 운동 한 달 정도면 몸의 변화를 느낄 정도로 자세가 좋아지고 허리가 펴지고 체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여기에 식단조절을 같이 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그는 회원들의 직업, 운동, 현재 상황등을 섬세하게 체크한다. 몸이 마른 회원은 근력 키워 라인을 잡아 주며, 비만인 회원들은 체지방 빼주고 근육량을 올려준다.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면 중독이 되는 게 운동이란다.


자기와 싸우며 성취하는 기쁨이 도전의 이유
40대 두 아이 엄마로 젊은 선수들과 경쟁 자부심
운동으로 얻은 활력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파


“대회에 나가 40대 여성으로서 20대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손 대표는 올 하반기에 잡혀 있는 대회만도 얼마 전 치른 9월 9일 올스타클래식 (보디빌딩 비키니F), 9월 15일 라스베가스 올림피아 모델 서치대회 (비키니)에 이어 오는 10월 8일에는 황금시대&슈퍼시리즈 프로전(비키니)에 출전한다.

그는 이 모든 것을 해 낼 있는 힘은 오로지 '가족들의 큰 응원' 이라고 한다. 특히 대회장마다 같이 가서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서포트 해 주는 남편에게 가장 고맙다고.

동기부여 강연자로도 활동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손 대표는 자신이 해 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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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통해 나도 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큰 목표만 보지 말고 오늘 주어진 것부터 열심히 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다보면 그 다음이 보이는데 10을 목표로 두고 바로 그것부터 달성하려고 하면 실패한다. 지금 생각나는 거 미뤄둔 거 부터 채워나가야 그 다음에 또 다른 것이 보인다. 나 역시 하나를 하고나자 그 다음이 보이는 시너지 효과로 피티샵까지 차리게 됐다. 행동이 머물러 있으면 마인드로 머물러 있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다부진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박정은 기자

[2017922일 제92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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