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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성교육으로 기초를 바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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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지덕체가 겸양된 인격체로 양성시키기 위해서는 지식보다 중요한 게 인성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기초교육부터 바로세우고 국가의 근간을 바로세울 인재양성을 위해 범 시민적 관심과 인성교육실천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입니다.”
 
최근 사단법인 인성교육실천연합 부산대표로 취임한 권혁란 신창한의원 신창요양병원 원장은 제도권 밖에서의 청소년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인성교육실천연합 창립 당시 상임공동대표로 함께 참여하며 출범에 동참했던 권대표는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학부모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해왔던 인물. 자녀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그는 인성교육실천연합의 창립정신에 누구보다 공감하며 교육사업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2개월 단위로 인성교육 강연과 토론을 열어왔으며, 향후 인성교육실천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계획의 방향을 잡는 일에 주력해왔고, 앞으로 학교 현장을 방문, 인성교육실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권대표는 “핵가족시대 한 둘 만 낳아 오냐오냐 부족함 없이 키워온 자녀들이 이기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희박해져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여기에 입시위주의 교육, 학력신장만을 위한 스파르타식 교육 등에 치중하다보니 학교와 가정 학원에서 청소년들의 인성부문 교육은 도외시 되어온 결과 사회인이 됐을 때, 공동체 정신이나 인격적인 부문은 흠결이 많은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며 안타까워한다.
 
“이제 여성단체에서도 모성심의 발로에서 우리나라 청소년교육과 봉사활동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권대표는 “다양한 캠페인 전개, 인성교육봉사 등 내자녀를 올바르게 지도한다는 마음으로 우리의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실천교육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50년 강원도 강릉출신의 권대표는 이화여대 약대 졸업 후 약국을 운영하다 집안 대대로 한의원을 해온 부산으로 시집오면서 30대 초반 늦깎이로 원광대 한의대 본과1년에 편입, 졸업과 동시에 시아버지가 운영하던 지금의 신창한의원을 물려받아 진료해왔다.
 
한방 부인과 진료를 하며 불임한방치료로 많은 난임 부부들이 효과를 보면서 ‘부산의 삼신할미’로 불리기도 한 권대표는 여성특유의 섬세한 문진과 타고난 시진 맥진 등을 통한 체질별 한방진료로 선대보다 더 유명한 한방명의로 소문을 떨치기도. 약사와 한의사 자격을 동시에 소지한 그는 약사회와 한의사회 활동을 겸하며 폭넓은 사회활동을 해왔다.
 
자신의 달란트를 십분활용,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온 권대표는 이주여성건강진료봉사와 위안부할머니 대상 무료진료활동 등 지난 수년간 일본 도쿄 현지에 두 달에 한번 방문, 불임관련 원정진료를 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려오는 등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에서 제9회 동의보감상 사회봉사부문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지난해 말 인성교육진흥법이 만장 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교육의 패러다임이 지식교육에서 인성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권대표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부산단체에서도 지역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대표는 부산중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제22대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 초대회장, 제19대 대한여약사회 회장, 민주평통부산중구협의회장을지냈으며, 현재 새누리당 부산시당 중동구 고문을 맡고있다.
 
유시윤 기자
[2015424일 제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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