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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

BIFF 10월 6일 개막…69개국 301편 초청

 
 
 
  부산 영화의 바다는 변함없이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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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6일 오전 부산창조혁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대한 개요와 특징들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지난 2년간 부산시와 영화제 사이에 있었던 불협화음을 청산하고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도약의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연 집행위원장도 “짧은 기간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로부터 지지와 연대를 받았고, 그 힘이 올해 영화제 준비의 원동력이 됐다”며 “아시아와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가는 영화제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올해 BIFF 개막작은 ‘춘몽’이다. ‘풍경’, ‘두만강’, ‘경주’ 등을 만든 장률 감독의 신작으로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전신마비 아버지를 둔 젊은 여자와 주변의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한예리가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았으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감독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폐막식에서 상영될 작품은 이라크 출신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이다.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됐던 약혼녀에 대한 청년 레코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작품이 선보인다.

한편 10월 6일~15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총301편의 영화가 초청돼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 중 월드프리미어 부문은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은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뉴커런츠 상영작 11편이다. 이외에 주요 행사들도 예년수준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아시아 영화인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훌륭한 프로그램을 짤 수 있었다 ”며 “올해 영화제는 신인감독, 특히 동남아와 중국 감독들을 발굴 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6927일 제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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