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7월 8일(금)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2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7월 정기연주회는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선율, 전율 넘치는 사운드로 관객을 압도하는 오스트리아의 대작곡가 말러의 교향곡 제1번과 친근하고 단순명쾌한 구성, 감명 깊은 아다지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명작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으로 마련된다.
무대는 유럽 각지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 온 지휘자 귄터 노이홀트와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말러의 교향곡 제1번은 거대한 관현악 편성을 사용하면서도 각 악기의 풍부한 서정성을 충분히 표현한 곡으로, ‘거인’(Titan)이라는 표제가 붙었다. 거대한 음향과 역동적인 분위기로 관객의 만족도가 높으며, 연주시간은 약 50분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은 제23번은 따뜻하고 쾌활한 흐름 속에 깊은 서정미를 간직하고 있는 1악장, 구슬픈 흐느낌과 내면의 우울함으로 가득한 2악장, 비르투오소적인 피아노독주와 풍부하고 세련된 오케스트라의 배합이 돋보이는 3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입장권은 R석_20,000원, S석_15,000원, A석_10,000원, B석_5,000원이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culture.busan.go.kr)를 통해 하면 된다. 051-607-3106(홍보팀)
안선영 기자
[2016년 6월 24일 제77호 15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