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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한류 국악 ‘천생연분’ 관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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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은 한류확산을 위한 국악 ‘천생연분’ 공연을 7월 3일부터 시작해 3개월의 여정에 들어갔다. 국립부산국악원은 해운대 전용극장에서 2015년 시작하여 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왕비의 잔치’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올해는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새로운 작품 ‘천생연분’으로 관객몰이에 나섰다.


올해는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전통공연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 부산국악원 극장으로 장소를 이동해 관광공연을 이어간다. 새롭게 올리는 ‘천생연분’은 세계적 공통 관심사인 ‘결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부산 동래지역 사대부 댁의 결혼식을 통해 한국전통혼례의 의미와 그 속에 들어 있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공연은 의혼, 납채, 택일, 신부수업, 함, 혼례, 첫날밤 등 여러 가지 예식 절차의 재미난 이야기를 춤사위와 음악으로 풀어낸다. 또한, 소극장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장치, 영상, 음향 등을 다채롭게 활용한다.


공연장 전체를 마을로 혹은 결혼식 공간으로 구성하고, 밤하늘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세련된 무대표현과 장면 연출을 통해 높은 작품성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도 즐겁고 편안하게 전통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천생연분’은 송경옥 연출, 김민정, 이진숙 공동대본, 김백찬의 작곡 및 편곡으로 연출 송경옥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졸업, 대학에서 공연예술학 전공했고, ‘명성황후’, ‘영웅’ 등을 기획·제작했다. 작곡가 김백찬은 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 VIP입장 배경음악을 작곡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그동안 많은 경험으로 성장한 국립부산국악원의 자체 예술감독, 단원 및 무대직원들이 음악(권성택), 안무(김태훈), 조명디자인, 의상디자인 등으로 직접 공연작품 제작에 참여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무용단, 연주단등 33명의 출연단원들도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구성한 ‘천생연분’은 7월 4일(수) 시작해서 3개월 동안 약 70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월·화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에 상시 운영한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인터파크, 전화로 예약 가능하며, 전석 3만원, 부산시민은 1만원이다.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유시윤 기자

[2018727일 제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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