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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학

“일단 몸을 던져라” 기회와 가능성은 도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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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롤모델로 손꼽히는 손지애 전 CNN 서울지국장이 현재의 자리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을 냈다.
 
동양인 최초로 CNN서울지국장, 뉴욕타임즈 기자, 최연소 아리랑 국제방송CEO, 청와대 홍보비서관까지 끝없는 도전으로 현실을 개척해온 글로벌 저널리스트 손지애 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초빙교수가 최근 펴낸 책은 ‘손지애.CNN.서울’(김영사/1만2천원).
 
이름 석자와 방송사, 지역명을 담은 제목이지만 함축적인 이 세 단어속에 저자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실려있다.
 
 ‘인생은 질문과 탐색, 도전의 연속’이라고 압축하는 저자 손지애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성공뒤에 숨은 노력과 도전의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지침이 되고 있다.
 
“인생이란 무경험에서 생겨나는 수 많은 일의 연속이다. 일단 몸을 던져라. 보상은 생각보다 크고 달고 높을 것이다. 인생을 팔을 벌린 채로 살아라. 오늘이 당신의시작이다.”그가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도전적이면서도 희망적이다.
 
대학생 닮고 싶은 롤 모델 청소년 삶의 방향 설정 지침
최연소 ‘최초’수식어우수한 노력과 도전의 산물
 
대학시절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적성에 맞은 일을 생각하게 됐고, 작은 잡지사에서의 경험이 외신기자로 출발하는 밑걸음이 되었다는 저자. 다양한 직업의 경험 끝에 자신의 일을 찾았다는 그는 짧은 기다림으로 꿈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세 아이를 양육하면서 일하는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도 모유수유로 아이들을 키워냈고 맏며느리로 시부모님까지 모시고 산 여느 평범한 한국의 여성과 같은 삶을 살았다. 그의 고충은 불보듯 뻔하다.
 
그러면서도 일과 가정 어느것도 포기하지 않았던 저자는 그저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현실속에서 답을 찾아야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시작하는 가가 아니라 어떻게 끝내는 가입니다. 자격과 경험이 없다고 주저앉는다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모험을 할 수가 없습니다.”
 
25년간 글로벌 저널리스트로 성공적 커리어를 쌓아온 그녀가 2010년 돌연 공무원으로 변신했을 때도 주변으로부터 무모한 도전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최연소 최초의 여성 CEO로 아리랑 국제방송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도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무자격을 극복하고자 노동법 책을 보고 경영인들을 찾아 자문을 구하고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저자는
 
“경험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자유롭다는 것이고 그러므로 도전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언론 홍보 석사를 받았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직장 때문에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되었고 대학시절 교내 영자신문에서 일하면서 역동적인 기자라는 직업에 매료됐다. 졸업 후 작은 영문잡지 기자로 일하며 글로벌 저널리스트의 꿈을 키웠고, 이후 뉴욕타임스 서울 주재기자를 거쳐 30대 동양인 최초 CNN서울지국장 및 특파원이 되어 15년간 한국의 주요 사건과 쟁점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 과정에서 19~20대 외신기자클럽 회장을 맡기도. 이후 2010년 25년간의 기자생활을 접고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직의 세계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대변인으로서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대통령 실 소속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일했으며 2011년 아리랑 국제방송 최연소 최초 여성 CEO로 발탁, 여성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남가주 대학 방문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대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임중이며 대학교수인 남편과 세 딸, 시어머니와 함께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
김유혜민 기자
[2016년 2월26일 제73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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