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19일

연극/무용/뮤지컬

극단 새벽 ‘어느 골짜기에 관한 논쟁’ 공연

문화(공연)-극단 새벽 사진.jpg

사진제공: 극단새벽


올해로 창단 35주년을 맞은 극단 새벽이 어느 골짜기에 대한 논쟁기획공연을 갖는다. 오는 28일부터 61일까지 효로민락소극장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은 비무장지대(DMZ) 어느 골짜기를 둘러싼 소유권 논쟁을 통해 한국사회의 남북분단 상황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연극은 죽음을 맞이한 영지라는 극중 인물의 땅에 대한 내력과 소유권 다툼을 제기하는 틀극과 사자의 진행으로 드러나는 극중극으로 이뤄져 있다.

자정은 넘긴 시각, 사자(死者)와 차사들이 영지에게 저승길을 재촉하지만 영지는 비무장지대에 있는 고향땅에 묻히고 싶은 사연을 토로한다. 이에 사자는 1945년부터 50년간 이어지는 임선녀의 파란 만장을 삶을 들려준다.

관객들은 틀극과 극중극의 이중구조로 촘촘히 짜인 구성 속, 죽음 앞의 한 순간과 이승의 파란만장한 삶을 오가는 100분을 함께 하게 된다.

또한 이 작품은 이성민 연출가와 극단 새벽이 전통민속연희 예술의 표현기법과 서구연극의 다양한 형식들은 선별적으로 수용한 한국 연극양식의 한 갈래로 노래, 춤 대사가 있는 연희극이다

극단 새벽 관계자는 전통연희의 놀이성과 서사기법이 어우러진 연희극인 이 작품의 문제의식이 한반도 분단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해가지 위한 대중적 공론화에 소중한 화두로 자리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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