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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실과 바늘의 결로 태어난 꽃과 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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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은 2010년부터 매년 3회씩 개최하는 ‘신수 유물(新收遺物) 소개전’의 2020년 두 번째 전시를 시립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오는 10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수 유물 소개전’은 부산박물관이 기증하거나 구입한 유물과 보존처리가 끝난 유물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이번 전시에는 근대기 제작된 「자수8폭병풍(刺繡八幅屛風)」1점이 전시된
다. 「자수8폭병풍」은 20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수 병풍으로 다양한 감각적인 색감의 표현과 섬세한 형태가 특징이다.

일반적인 민화나 전통적인 도안과 달리 미술적 표현이 중시된 작품이다. 근대기 일본화풍과 기법 등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지만 한국 전통의 자수기술과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느낌을 주는 자수병풍으로 태어났다.

근대기 자수공예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송의정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자수공예가 주는 특유의 질감이 주는 매력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아름다운 꽃과 새를 감상하시며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줄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지정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 사전예약(시간당 50명)과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사항은 시립박물관 유물관리팀(051-610-713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경 기자

[202073일 제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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