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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부산현대미술관 ‘자연·생명·인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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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7월 7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자연·생명·인간’ 전을 연다. ‘자연·생명·인간’ 전은 심상치 않게 변해가는 기후변화 등, 환경과 생태의 문제를 단순히 환경파괴나 오염 등의 현상에 대한 단편적인 문제 제기나 환기에 그치지 않는다.

오늘날 환경과 생태의 문제는 정치, 사회, 경제를 비롯한 인간이 만들어 놓은 모든 시스템과의 불가분의 관계 속에서 야기된 것임을 확인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과 그 터전의 미래를 위해 그 시스템들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들을 야기하고 확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환경과 생태에 대한 태도는 멀리는 자연관, 인간관으로부터 진보, 문명, 과학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관점, 그리고 미술에 있어서는 예술의 본질과 역할과 같은 미학적 견해에 따라 다양하게 제기되는 견해와 이해를 반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환경과 생태의 문제를 완화,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성의 가치관이나 어느 한 분야의 노력과 해결책으로는 불가한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일고 있다는 점에서 미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발언과 그 양상을 일별하는 하나의 자리를 만든 것이다.

참여 작가는 김원정, 이병찬, 이창원,최성록, 에드워드 버틴스키(EdwardBurtynsky), 클레어 모건(Claire Morgan)등이다.


유시윤 기자

[2019425일 제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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