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6일

종합

청춘들의 부산사랑 담은 여기女氣 살자, 부산토크콘서트

 
 
 
가을밤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이색콘서트가 열렸다. 가족과 함께, 직장동료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 누구나 참석해 함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흥미로운 시간.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주최하고 부산여성뉴스(대표 유순희)가 주관하는 "부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를 슬로건으로 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한 <여기女氣 살자, 부산토크콘서트>. 직장인들에게 가정의 날인 수요일을 기해 9월 28일 오후 6시 30분 문현금융단지내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SBS신의목소리 3연승 주인공 아이돌가수 방효준 특별공연
차세대 주인공 여고생들 직접 제작한 한복입고 패션쇼연출
부산에서 살아가는 국내외 다양한 부부들 토크쇼 패널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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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기념촬영 
 

이날 토크쇼에는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백순희 부산시여성가족국장, 부산은행 마케팅본부 홍성표 부행장, 이원백 한국주택금융공사 본부장을 비롯해 부산여성단체회장들과 문현금융단지내 입주 공기업 금융기관 등 직장인, 워킹맘 워킹대디를 비롯, 대학생, 청소년, 일반시민들이 참석해 부산을 소재로 다채로운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었다.
 
늦은 결혼과 일자리를 이유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최하위 수준의 합계 출산율, 일자리를 찾아 역외로 유출되는 인구문제 등 당면한 우리 지역의 문제를 참가자들이 함께 터놓고 이야기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
 
총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토크쇼는 개그맨 홍인규 방송인 유정임씨가(FM90.5)사회를 맡아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토크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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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문화여고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복을 입고 연출한 패션쇼.(지도교사 김다라 박인숙 한국의상 금실대표).
 
 
이날 1부행사에서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진화된 결혼식의 단면을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부산시 갈매기 맞선 프로젝트를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금융단지내 새내기 부부, 김형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 과장, 김초롱 부산은행 직원의 ‘여기살자 해피부부헌장 선서’에 이어 본 행사인 토크쇼는 ‘글로벌 부산’ ‘여기 부산’ ‘부산 살자’등 3파트로 나누어 참가자 중심의 이야기가 진행됐다.

토크쇼는 1부 '글로벌 부산'에서 스코틀랜드 출신 방송인 로라 맥러키, 전세훈 부부와 태극권을 하는 부산남자에 반해 결혼 후 부산살이하고 있는 중국댁 장리 이우현 부부의 솔직담백 출산육아담을 나누었고, 2부 '여기 부산'에서는 부산의 대표 가족친화기업인 선보공업주식회사 김광수 박경은 맞벌이 새내기 부부의 출산양육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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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글로벌 부산’에 출연한 스코틀랜드 로라 맥러키 부부와 중국의 장리부부가
사회자 홍인규 개그맨, 유정임 방송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라는 “아기가 아플때 병원을 찾아가도 속시원히 대화를 나누지 못해 속상해서 많이 울었다”며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육아가 힘들어 둘째 셋째 낳기가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

또 장리 부부도 “아이없이 부부끼리 살아가는 딩크족에 가까웠지만 합의후 출산, 자녀로 인한 행복감이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2부 출연자인 회사원 김광수씨와 미니어쳐 아티스트 박경은 부부는 “맞벌이하면서 육아문제로 다투기도 했다”며 “직장 가까운 곳에 마음편히 아이 맡길 곳이있다면 더 낳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인구 도표에서 허리곡선에 해당하는 30대 젊은 부부들. 일가정양립환경에 놓여있는 당사자들로 당면한 자신들의 현실을 솔직담백하게 나누었다.

3부에서는 입장 전에 나누어 받은 사연 쪽지에 “나에게 부산이란?” 짧은 화두를 주제로 스토리를 담아 진행자들이 사연을 공개하는 형태로 참가자가 주인공이 되는 소통의 자리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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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SBS신의 목소리에서 3연승의 주인공 방효준, 이외에도 팝페라 공연 등 오늘의 MVP참가자 시상과 푸짐한 경품 추첨의 시간을 가졌다.

 
박수연 기자
[2016927일 제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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