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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산시의원 지역구 출마 여성후보 3명으로 끝나나

 
사하을 신숙희    남구1 김춘열     남구1 송순임  
 
 이번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성후보 가운데 시의원 출마자는 현재까지 3명에 불과하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신숙희 현시의원과 김춘열 남구의회 의원등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 구청장 출마를 포기하고 시의원으로 무소속 등록한 송순임 전 남구의원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2년여전 부산시의원 보궐선거로 임기 중반에 출마, 제도권에 입성한 신숙희 시의원은 얼마전 공천막바지에 확정되면서 사하을 제 4선거구에 재도전하게 됐다. 야무진 의정활동만큼이나 신의원이 수립한 메니페스토 실천 계획도 실천과정이 구체적이다. ▲ 다대포 관광숙박시설 민간투자 유치, ▲ 시티투어버스 사하지역 관광코스화, ▲ 다대포 해수욕장 일대 자연녹지지역 해제 등 ▲ 임대아파트내 상담센터(보건지소) 설치, ▲ 관내 문화센터, 양로원 고아원 통합 설립을 위한 관련 조례안 개정 등 ▲ 출산장려를 위한 탁아시설 확대추진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신의원은 시민단체 평가 최우수 시의원으로 평가되는 등 높은 등원율을 자랑하는 성실 시의원으로도 유명하다. 최다 5분 발언 등 직접 발의한 안건만도 부지기수. 그는 선거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최근 열린 제199회 시의회임시회에 참석 주요 안건통과에 일조하는 책임과 열성을 보였다.

 신숙희의원은 "다대포 일원 군사보호구역해제, 꿈의 낙조분수대 건립 등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숙박시설이 부족, 지역내 시설물입지조건을 갖춘 국,공유지를 찾아 싼 가격에 장기임대하여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등 건립조건을 완화, 향후 잠재적 관광객 수요를 홍보해 민간투자를 유인하겠다" 며 명실공히 사하구가 해양 문화관광특구로 발돋움하는 기반조성에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구 대연1동 선거구에 출마, 무투표 당선돼 의회에 진입한 김춘열(61) 남구의원은 2006년 제 4회 지방선거에서는 남구 가선거구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던 인물. 이번에도 무난히 공천받아 남구 제1 선거구지역 시의원에 도전한다. 남구의회 5대 전반기 시절 기초 단체 최초 여성구의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온 김의원은 한나라당 구군여성의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1968년 경북 금능군청 공무원으로도 만 5년여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김의원은 ▲유엔평화문화 특구 지정을 통한 평화기념관 및 평화 탑 건립, 세계평화축전 개최, 평화 도시공간 조성사업을 비롯 ▲송선마을 침수예방 사업과 ▲재래시장 활성화, ▲대연1동 주민센터 이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메니페스토 실천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남구청장 여성전략공천을 희망해온 송순임 전 남구의원도 시의원으로 방향을 선회, 구의원시절 활동해온 지역이 포함된 남구 제1선거구지역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송전의원은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 외로운 싸움을 벌인다.

 유아교육전문가인 송전의원은 이번에 의정비 전액을 대연동 주민에게 환원하겠다는 유쾌한 공약을 내던졌다. 이와함께 남구를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 문화회관과 부산박물관, 조각공원, 남구대학로와 연계해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겠다며 더불어 유엔거리축제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세워놓고있다. 또 교육문화 인적자원 개발벨트사업으로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고 못골 골목시장, 대연시장을 수요자에 맞게 특성화 하여 만남의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야무진 포부도 구상중이다. 이밖에 ▲대동골 주민복지회관건립 ▲대연4동 석포로~문화회관 도로확장생태하천( 대연 소하천)조성 ▲거동 불편자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 확대 등이 주요 실천공약이다.

 한편 민주, 민노, 국민참여, 진보신당 등 대부분의 야당은 현재까지 전체 지역구 출마자가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태. 시의원 지역구 출마자 가운데 여성후보는 현재까지 전무하다.
 
 유순희 기자
[2010년 4월 30일 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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