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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5총선 부산여성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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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얼마남지 않았다. 선거법 개정과 어수선한 정가분위기 탓에 출마 예정자들은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여성출마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 최근 반여(與)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신구예비후보자들의 지역구 쏠림 현상과 함께 비례대표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등 공천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특히 이선 총선은 보수대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지역구 후보공천의 대변화는 물론 비례의석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당선 안정권내 공천을 받기란 웬만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부산지역 여성계는 “20대 국회에서 부산지역 여성을 대변할 여성국회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오명을 씻기 위해서라도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반드시 부산여성의 권익을 대변할 여성국회의원 후보를 배출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여성계의 뜻과 여론을 모으기 위한 토론회는 물론 기자회견과 각 정당 시당사를 방문, 간담회를 갖고 여성후보 공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지역 여성계는 또, 지역 여성인재의 고른 안배 차원에서라도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든 전국구든 지역안배시, 그 지역에서 오랜기간 활동을 해온 인물을 중심으로 공천을 하는 합리적인 기준안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자천타천 오는 4.15총선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부산지역 여성출마자는 여야를 포함해 대략 20여명 정도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민주당 부산시당 예비후보자 가운데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변호사 출신 김경지 금정구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지난 1월 12일 출판기념회를 마친 수영구 예비후보 강윤경 법무법인 정산 대표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잇단 출판기념회, 정치신인 변호사 출신 많아
치열한 공천경쟁속 도전하는 여성예비후보들


또 사상구에는 문재인 대통령지역구인 사상구 지역위원장을 하다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입해, 국무총리 비서실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 전 국회의원이 최근 짧은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새로운 변화와 변신의 주체를 선언하며 재도전장을 냈다.

영도구의 경우 지방선거에서 공천의 씁쓸한 기억을 지우고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으로 임명돼 일해오다 출사표를 던진 박영미 영도구 예비후보가 현재 지역구를 누비고 있으며, 사하구에는 지난해 해운대구에서 사하구 주민으로 등록지를 이전하고 일찌감치출마준비에 나선 남명숙 한국여성포럼 대표도 민주당 사하구을 예비후보로 예비등록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경우 부산시당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김미애 변호사가 해운대구(을)지역구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지난 12월 21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했으며, 전일의료재단 한선심이사장도 오로지 ‘수영바라기’ ‘수영발전’을 염원하며 재도전장을 냈다.

연제구에는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총선준비태세에 들어가, 당내 경선의 산을 넘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사상구에는 현 장제원 의원지역구에서 사상구청장을 지낸 송숙희 전구청장이 지역이든 비례든 이번 총선에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총선과 함께 기초단체장 보궐선거도 치러지는 부산중구에는 선거법위반으로 공석이 된 중구청장 재선거에 권혁란 신창요양병원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보수통합과 기성정치인 세대교체이후 변수도 예상된다. 현직 여성국회의원 가운데 오래전부터 부산출마설이 돌았던 부산출신 이언주의원과 송희경의원도 부산지역에서 출마할지 그 귀추도 주목된다.

이외에도 민중당의 경우 김진주 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 사무처장이사하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민중당 남구을에는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 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공동 대표인 김은진 민중당 남구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4.15총선을 뛰게 된다.


유길정 기자

[2020124일 제120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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