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19일

사회

바다와 부산여성의 삶 새롭게 조명

‘여성과 바다’ 주제 1회 여권통문의 날 기념 심포지엄 열려.JPG

           (사진=부산여성가족개발원 제공)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5개 부산여성단체협의체와 2() 오후 3시 국립해양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여성과 바다를 주제로 제1회 여권통문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NGO연합회, )부산광역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여권통문의 날 기념하고,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국립해양박물관의 테마전시인 바다와 여성과 연계해 부산 여성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열렸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홍미영 정책개발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손숙경 부산가톨릭대 교수와 최청락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이어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손숙경 교수는 바다와 함께 살아온 부산여성의 역사문화적 삶을 고찰하면서 부산여성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자갈치아지매 외에도 국제시장이나 부산진시장 등지에서 일한 여성들, 선원가족부인의 삶도 함께 살펴보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문화 그 자체로서 독자적인 생산과 소비, 그 양자를 매개하는 유통의 문화공간으로 파악되어야 하므로 지역연구와 여성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인 조민주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부산 상권의 성장 원동력은 여성들의 힘이며 로컬리티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하정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양성평등센터장은 바다와 부산여성, 복합적 정체성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며 부산여성사 전시를 위한 유물 수집 등에 대해 학계, , 시민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청락 연구위원은 해양산업의 여성진입 저조 이유에 대해 산업의 특성과 여성의 낮은 선호를 꼽으며, 해양산업 여성경력 유지 기반 구축, 여성진입 기반 강화를 위한 해양산업 여성종사자 확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조소현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운산업에 여성의 참여 및 역할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해운산업 진출을 독려하기 위한 개선 방안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김학실 해운회사 여성관리자는 여성 해기인력의 네트워크 구축 및 경력단절여성 리턴쉽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은 올해 추진하고 있는 부산 여성역사문화 전시 콘텐츠 개발 연구와 더불어 향후 전시관 설치 과정에 반영하고, “해양분야 여성인력에 대한 실태조사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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