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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대 총선 남녀동수 공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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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 총연대가 1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총선에서의 남녀동수 공천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 총연대가 21대 총선의 총선후보 남녀동수 공천과 할당제를 통한 양성평등실현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NGO연합회, ()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 등 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 총연대는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020 총선, 이제는 남녀동수를 슬로건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첫 발언에 나선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는 총선 때마다 지역의 여성들은 변방에서 정치 참여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남녀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반드시 동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정희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는 “202021대 총선에서는 여성의 대표성 확대가 반드시 이뤄져야하며 그 시작은 남녀동수라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 총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20대 총선 국회의원 성별 비율은 의원 300명 중 여성의원은 단 51(17%)이고, 총선 지역구 후보자 성별 비율도 후보 934명 중 여성후보는 단 98명에 그칠 정도로 정치영역에서 남녀 간 불평등이 현격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의원 후보의 50%는 여성으로 공천하도록 하고 있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체 후보자의 30%를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권고조항을 두고 있음에도, 30%에 못 미치는 여성의원 비율과 후보자 비율로 한국 사회는 정치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부산은 여성정치인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정치인을 보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부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여성 의원은 지금까지 한 명에 불과하며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여성 후보는 2명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부산의 초저출생, 심각한 성별임금격차, 일상적인 여성에 대한 차별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도 여성의 대표성 확대는 2020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은 기자


[20191220일 제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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